코로나19 확진·자가격리 중 응시해 2명 합격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응시한 1만1654명 가운데 2213명이 합격했다. 응시자를 기준으로 한 경쟁률은 5.3대 1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고 이같이 26일 밝혔다.
전과목 과락 없이 평균 60% 이상 득점한 응시자 중에서 고득점자순으로 제2차시험 최소 선발예정 인원인 1100명의 2배수를 합격자로 결정했다. 최저합격점수를 받은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했다.
올해 최저합격점수(커트라인)는 총점 368.5점(550점 만점), 평균 67.0점으로 전년 대비 15.0점(평균 2.7점) 하락했다. 응시자 전체 평균 점수는 48.8점으로 전년 대비 4.6점 내려갔다.
합격자는 20대 후반(25~29세)이 52.6%로 가장 많았으며 20~24세(36.9%), 30~34세(8.8%)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별로는 남성이 67.6%, 여성이 32.4%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중인 합격자의 비중이 65.5%,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6.9%로 집계됐다.
최고득점 합격자는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민지(22·여)씨로 총점 521.5점(평균 94.8점)을 받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윤지수(19·여)씨로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특히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확진자 1명, 자가격리자 4명이 시험에 응시해 확진자 1명, 자가격리자 1명 등 2명이 합격했다.
올해 제2차 시험 응시 예상인원은 3744명이다. 이번 제1차 시험 합격자와 지난해 제1차 시험에 합격해 제2차 시험을 1년간 유예받은 사람 등이다. 경쟁률은 3.4대 1로 예상된다.
제2차 시험은 6월 26~27일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오는 8월27일이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5월 13~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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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