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어제 부터 접종을 한 화이자 백신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두 백신은 먼저 운송과 보관 방법부터 차이가 난다. 온도에 민감한 특성상 초저온 냉동고가 있는 별도의 접종센터에서 백신 투여가 이뤄진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따로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맞게 되는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8도 사이 냉장 상태만 유지하면 돼 상대적으로 유통과 보관이 유리하다.
효능면에서도 차이가 난다. 화이자 백신은 예방률이 95%를 넘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0%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게 되는 중증 감염 예방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94%로 화이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접종 대상도 차이가 있다.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맞을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의 임상시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65세 이상으로는 당분간 접종하지 않는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의 간격은 화이자가 3주, 아스트라제네카는 8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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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