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BoA)가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를 통해 색다른 매력의 고품격 라이브 공연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보아는 지난 11일 밤 11시 방송된 SBS FiL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의 첫 번째 공연 주인공으로 출연, 올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자신의 다채로운 곡들을 목소리만으로 채운 언플러그드 공연을 선사해, 매력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따뜻한 러브송 ‘Starry Night’와 메가 히트곡 ‘Only One’으로 공연의 문을 연 보아는 지난 1일 발표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타이틀 곡 ‘Better’를 밴드 버전으로 새롭게 들려줌은 물론, ‘Cloud’, ‘All That Jazz’ 등 수록곡 무대 라이브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20주년 트리뷰트 프로젝트 ‘Our Beloved BoA’를 통해 재해석된 ‘공중정원’과 어쿠스틱 버전의 ‘아틀란티스 소녀’도 새롭게 들려주었으며, 재즈 버전으로 편곡된 ‘Kiss My Lips’ 무대도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Who Are You’, ‘Little More’, ‘내가 돌아’, ‘Valenti’, ‘My Name’ 등 밴드 버전으로 편곡된 히트곡 메들리도 귀를 즐겁게 했으며, ‘White Christmas’, ‘Merry-Chri’ 등 연말 분위기 가득한 시즌송 무대, 앙코르 무대로 선보인 ‘Milky Way’까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풍성한 라이브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보아는 “많은 분들이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에 익숙하실 텐데 언플러그드 공연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많이 느끼고 있을 때 음악만을 전하는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좋았고, 제 음악으로 많은 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 보아 편은 12일 밤 11시 SBS MTV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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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