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 유선호·차준호→위키미키 루시, 수험장 향하는 아이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단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당초 11월 예정이었던 수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돼 12월 3일 치러진다. 올해 2002년생인 스타들 중 누가 수험장으로 향할까.

최근 데뷔한 그룹 드리핀(DRIPPIN) 멤버 차준호와 김민서는 나란히 수능에 응시한다. 두 사람은 각각 한림예고와 신서고에 재학 중이다. 같은 그룹인 김동윤 역시 2002년생이지만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해 올해는 두 멤버만 수능을 치른다.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유선호 역시 활동과 학업을 병행한 결과 수험장으로 향한다. 다수 예능을 비롯해 SBS '복수가 돌아왔다' 등에 출연한 그는 내년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에도 출연을 확정지으며 '연기돌'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지난 10월 신곡 '쿨'(COOL)로 컴백한 위키미키 루시도 수험생이다. 드림노트 멤버 은조 역시 올해 수능 응시 대열에 합류했다. 루시와 은조는 서공예에 재학 중이며, 크래비티 멤버 민희와 형준도 나란히 시험을 치른다. Mnet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 패기 가득한 무대로 눈도장을 찍은 TOO 웅기도 2002년 생으로 수능을 본다.

이외에도 네이처 유채와 선샤인, 체리블렛 채린, 엘라스트 원준, 원혁, 예준이 수능에 응시한다. 부평여고에 재학 중인 시그니처 세미도 친구들과 나란히 수험장으로 간다. 이달의 소녀 여진 또한 수능길에 오른다. 배우 중에서는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 시리즈로 인지도를 높인 최현욱과 최근 SBS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한 신은수가 2021학년도 수능을 치른다.

반면 수능을 치르지 않고 본업에 집중하는 이들도 있다. 우선 스트레이키즈 아이엔이 수능 미응시를 택했다. 지난달 디지털 싱글 'ALL IN'으로 컴백한 그룹 활동에 더욱 몰두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신곡 활동에 돌입한 NCT 지성도 수능을 보지 않고 왕성한 팀 활동을 이어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들도 수능을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 멤버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응시 자격에 부합하나 지난 10월 신보 '미니소드1 :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로 활동 중인 만큼 본업에 충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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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