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스카우트들이 질투했을 것”...네덜란드서 ‘잼버리’ 대원 부모가 손편지 보낸 이유

경기소방에 도착한 감사 편지
“딸과 대원들 위한 모든 것 감사해”

▲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 부모의 편지 [사진 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네덜란드 대원의 부모가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경기 소방에 손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5일 “딸과 다른 스카우트들을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네덜란드 대원의 부모의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는 “(경기 소방의) 급박한 준비(마련한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놀라웠다”며 “다른 지역의 스카우트들이 이 활동을 질투했을 것”이라고 적혀있다.


앞서 경기소방은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경기소방학교에 네덜란드 등 6개 국가 대원 365명을 수용했다. 경기소방은 대원들에게 소방훈련, 응급처치, 산악구조 등 여러 안전 체험을 제공했다.
미흡한 준비와 미숙한 운영으로 논란이 된 새만금 잼버리 스카우트 대회는 태풍 카눈으로 조기 퇴영이 결정되면서, 각국 대원들을 여러 지역에 분산 수용하고 각각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경기 소방은 “네덜란드 대원의 부모가 보낸 편지는 잼버리 대원들과 즐거웠던 추억을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한 ‘스카우트와의 추억 전시회’ 물품과 함께 타임캡슐에 보관할 것”이라며 “답장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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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