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뚜껑 열렸나…폭우에 1호선·경부선 열차 멈췄다가 재개

▲ 30일 오후 서울 종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소나기를 피해 걷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50분을 기해 은평구와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등 서울 서북권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서울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이 운행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한국철도공사는 30일 오후 6시50분쯤 집중호우로 경부선 영등포역~구로역간 상하행 모든 열차에 대해 운행을 중지했다가 안전 확인 후 오후 7시15분쯤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직원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을 확인했다"며 "지연 열차에 대해선 집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이날 오후 7시쯤 1호선 서울역~금천구청역 상하선 열차에 대해 운행을 중지했다가 오후 7시15분쯤부터 다시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 경기 고양시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특보 지역은 강서구와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서남권)와 은평구, 종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서북권), 경기 고양시 등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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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