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영국 현지 시간) 뛰어난 화질과 스마트 기능을 갖춘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를 전격 공개했다.
더 프리미어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선보이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Life Unstoppable’에서 소개됐다.
더 프리미어는 가정환경에서도 소비자에게 영화관 같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 TV로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적용해 차원이 다른 영상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트리플 레이저: R(Red), G(Green), B(Blue) 색상을 각각 다른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풍부한 색과 밝기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터 기술).
이 제품은 트리플 레이저가 적용된 고급형 모델과 싱글 레이저가 적용된 보급형 모델 2가지로 이원화되며 북미를 시작으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트리플 레이저가 적용된 고급형 모델은 최대 330.2cm(130형)까지 스크린을 확장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고화질 기술이 그대로 적용돼 TV에서 구현되는 것과 동일하게 4K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최대 밝기가 2800안시루멘(ANSI lumen)으로 밝은 환경에서도 제약 없이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200만:1의 명암비로 어두운 이미지의 표현 능력도 뛰어나다(ANSI lumen: 프로젝터 투사의 밝기를 나타내기 위해 미국표준협회(American National Standard Institute, ANSI) 표준에서 제시한 휘도 측정 단위).
더 프리미어는 프로젝터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HDR10+와 필름메이커 모드 인증도 공식 획득했으며 강력한 내장 우퍼와 어쿠스틱 빔으로 40W에 달하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춰 최고의 영화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벽면 앞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초단 초점 방식으로 복잡한 설치 과정이 없으며 TV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 기능도 적용돼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영상 콘텐츠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더 세리프(The Serif)’를 시작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TV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5월 미국서 첫선을 보인 아웃도어용 TV ‘더 테라스(The Terrace)’에 이어 급성장하고 있는 홈 시네마 시장을 공략할 더 프리미어까지 출시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부사장은 “더 프리미어는 해상도, 스크린 사이즈, 밝기 등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제품”이라며 “홈 시네마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색다른 스크린 경험을 원하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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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