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산 첨단 무기, 동맹국에 제공할 준비됐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으로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크렘린궁 제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러시아는 소형무기부터 장갑차와 대포, 전투기, 무인항공기까지 가장 현대적인 무기를 동맹국에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육군-2022′ 포럼 개막 축사에서 “군사 전문가들이 러시아산 무기를 신뢰성과 품질, 고효율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들 무기 대부분은 실제 전투 작전에 한 번 이상 활용된 적이 있다”고도 했다. 실제 전투 작전이 어떤 것인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자국산 무기 판촉에 활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 맺은 역사적으로 강하고, 우호적이고, 진정으로 신뢰하는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 여러 대륙에 많은 동맹과 협력국, 우호국이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들은 ‘패권국가’에 굴복하지 않는 나라들”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서는 “‘특별 군사작전’ 중인 우리 군이 돈바스 전사들과 함께 러시아를 위해,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한 걸음씩 우크라이나 돈바스를 해방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은 군과 그들의 사명감과 용기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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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