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비봉산 입구서 불..'산불 1단계' 발령

▲ 독자 최용석 씨 제공
오늘 오후 3시 40분쯤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비봉산 입구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오후 4시 반쯤, 산림당국은 일대에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7대와 대원 55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다친 사람이나 재산 피해는 없지만 산림 당국은 안전을 위해 주민 대피령을 내려달라고 양구군청 측에 요청했다.

불이 난 지점에서 직선 거리로 약 1km 근처에는 읍내 주민들의 주택이 밀집해 있다.

산림 당국은 "화재 현장에 순간적으로 초속 1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어 확산을 조기에 막기 위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목격자 최용석씨는 "산불이 바람을 타고 자꾸자꾸 퍼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늘 중으로 진화하기 힘들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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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