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성경책 들고 명성교회 간 윤석열 "어려운 일 있어도.."

"하나님께 믿고 맡기자는 시편 말씀..모두에게 큰 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새해 첫 주말을 맞아 이른 아침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성경책을 팔에 끼고 차에서 내렸다. 윤재옥 후보전략자문위원장과 이만희 수행단장 등이 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교회 입구에서 윤 후보를 맞이했다. 이수희 이재영 강동 갑·을 당협위원장도 동행했다.

교회 측 인사가 '성경책이 멋지다'고 인사를 건넸고, 윤 후보는 새해 덕담으로 화답했다.


윤 후보가 참석한 이날 오전 7시 예배는 김삼환 원로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윤 후보는 예배 시작 전 30분가량 먼저 교회에 도착해 신도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윤 후보는 예배를 마치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새해 첫 예배 장소로 명성교회를 택한 배경에 대해 "김삼환 목사님은 아주 가깝지는 않아도, 인사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설교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에 대해 "어려운 일이 있어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믿고 맡기면 된다는 시편 말씀이 있었다"면서 "모든 신도가 아주 큰 힘을 얻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해 10월 10일 여의도 순복음교회, 11월 21일에는 서초구 사랑의교회 예배에 각각 참석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후 여의도 당사로 이동해 '디지털플랫폼 정부'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을 찾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로부터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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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