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에서 새해 해맞이.."경제 재도약·출생률 확 올라갔으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혜경씨가 2일 오전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2022 글로벌 해돋이:지구 한 바퀴’ 행사에 참석해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부산을 찾아 “부산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데 너무 어려워지고 있고,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대부분 지방도시들이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불균형이 많이 해소돼서 수도권과 지방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새벽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2022 글로벌 해돋이:지구 한 바퀴’ 새해 온라인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2 글로벌 해돋이:지구 한 바퀴’ 행사는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한 ‘쌀집 아저씨’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이 기획한 행사다.

1일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등 13개국 15개 도시를 해돋이 시간에 맞춰 연결하는 1박 2일간의 랜선 세계여행으로, 전날 서울에서 일출을 본 이 후보가 이날 부산에서 지구 한 바퀴를 돌고 온 태양을 다시 맞이하며 소망을 갈무리하는 취지다.

배우자 김혜경씨와 함께 일출을 바라본 이 후보는 새해 소원으로 “가족이 화목하고, 각자 가진 꿈을 이루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작년의 어려움을 벗어나 희망을 이야기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경제가 너무 어려운데, 재도약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 취직자리도 많아서 청년들이 고를 수 있고, 친구들하고 안 싸워도 되는 협력적 경쟁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희망 넘치는 세상을 바라고 우리가 노력하면 가능할 것”이라며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기에, 힘만 합쳐주면 우리가 겪는 많은 문제는 쉽게 해결하고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다. 그런 한해가 되길 바란다. 호랑이의 기상으로!”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와 김씨는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은 인파와 함께 “임인년 희망찬 새해, 출발!”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이 후보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를 방문, 비대면 원격의료를 체험하는 등 스마트 혁신기술을 점검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한때 영화나 만화 속에서나 보던 게 현실이 됐다”며 “첨단 미래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시티가 전역으로 넓어져 일자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박2일의 부산 일정을 마치고 상경한다. 낮에는 경기 용인시 소재의 새에덴교회 예배에 참석한다.

<저작권자 ⓒ 매일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