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평균 확진자 9주 만에 감소···향후 위중증, 사망도 감소 예상”

▲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65명으로 지난달 30일(332명) 이후 28일 만에 처음으로 3000명대로 떨어졌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지표를 보면 유행이 계속 확산하던 상황에서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주(19∼25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6101명으로 전주(12∼18일) 6855명 대비 11.1% 줄었다.

다만 손 반장은 “오늘 확진자가 다소 낮게 나온 것은 주말 검사량이 감소한 영향이며, 특히 지난 주말은 한파로 검사량이 좀 더 적게 나온 경향이 있다”면서 향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감소하지 않았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8일 연속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감소까지는 시차가 있어서 향후에는 위중증자와 사망자들도 같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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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