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2000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기간 동안 서울 거주 대학생들에게 서울시 부서 및 사업소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최근 3년간 모집 경쟁률은 39 대 1을 기록했다.
올해 겨울방학 모집부터는 대학생의 전공별 능력에 맞는 직무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화직무부문' 근무자 100명을 선별한다. 일반직무 부문 200명도 지역별로 근무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통근거리도 단축할 수 있다. 근무기간도 기존 4주에서 6주로 연장한다.
주요 업무는 서류정리 및 홍보자료 작성 등 행정보조업무이며, 하루 5시간 주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시급은 9160원(식비 5000원 별도지급)으로, 총 6주 근무시 원천징수액을 제외한 157만9330원을 받을 수 있다. 급여는 1·2월 두 달로 나눠 분할지급한다.
전체 모집인원 300명 중 일반선발 210명(70%)은 지난 8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또는 서울시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 가운데 선발한다. 특별선발 90명(30%)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교 재·휴학생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본인, 3자녀 이상 가정, 서울시정 기여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국가보훈관계법령에 따른 국가보훈대상자 중에서 선발한다.
대학원생은 모든 선발에서 제외된다. 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해야 지원가능하다. 대상자 1차 선발은 특화직무 부문은 직무별로, 일반직무 부문은 지역별로 전산추첨을 통해 이뤄지며, 1차 선발자는 오는 20일 오후 8시에 발표한다. 증빙서류 제출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이다.
증빙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선발된 근무자는 오는 30일 발표하며, 부서별 수요조사 결과와 본인의 희망 근무지, 전공,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 부서에 배치된다. 자치구별 모집은 거주지 구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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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