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U+DIVE에서 제공하고 있는 가상현실(VR) 프랑스 여행 콘텐츠 ‘안녕-프랑스’를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안녕-프랑스’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함께 서비스하고 있는 프랑스 관련 여행·공연·미술 콘텐츠로,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고객들의 프랑스 문화 실감 체험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8월 U+VR 앱을 통해 출시된 이후 이달 선보인 U+VR?AR 통합 플랫폼 ‘U+DIVE’로 이전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20여편에서 총 30여편으로 확대된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인다. 대표 신규 콘텐츠로는 ‘베토벤 360’와 ‘모차르트 360’ 등이 있다.
베토벤 360은 흔히 ‘운명 교향곡’으로 알려져 있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연주 콘텐츠로, 세계적인 지휘자 로렌스 에퀼베이(Laurence Equilbey)의 손끝에서 탄생한 선율이 깊고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모차르트 360은 모차르트의 종교음악 중 대표 작품으로 알려진 ‘대관식 미사’ 연주 콘텐츠로, 공간감을 살린 입체적인 3D 사운드로 높은 몰입감을 전달한다.
또 ▲생 외스타슈 성당, 센느강, 에펠 탑 등 파리 여행지 방문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가 일어나기 전?후의 모습을 담은 VR 다큐멘터리 ▲스텔라장, 파비앙, 유발이 등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 및 퍼포먼스 ▲뱅상 페라니, 안느 파세오 등 유명 음악가의 공연 등 기존 문화·예술 콘텐츠 20여편도 시청할 수 있다.
안녕-프랑스는 기존 해외여행 VR콘텐츠 대비 평균 시청시간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다음 하계 올림픽의 개최지가 파리로 정해지면서 프랑스 방문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프랑스 관련 콘텐츠도 지속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U+DIVE 앱은 LG유플러스뿐 아니라 타사 모바일과 알뜰폰 고객도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Ambassador Philippe Lefort)는 “가상 현실은 우리가 공간을 이동하지 않고도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을 제공한다”며, “가상현실은 또한 한국인과 프랑스인이 열광하는 영화를 창시한 루미에르의 형제 시대의 영화와 같이 새로운 영역이며 메타버스의 도래와 함께 모든 인터렉티브 형태의 가상 현실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프랑스 대사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랑스 문화 관련 콘텐츠를 U+DIVE에서 또 한번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AR, VR콘텐츠 및 메타버스향(向) XR전시관까지 통합 제공하는 U+DIVE에서 더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 할 수 있도록 협업 국가 및 분야를 확대 논의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미디어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프랑스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녕-프랑스’ 콘텐츠 일부에 참여한 프랑스의 대표적 실감 콘텐츠 제작사 ‘아틀라스 파이브(Atlas V)’ 및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사 ’오렌지(Orange)’와도 XR 얼라이언스를 통한 협업을 진행 중인만큼, 프랑스 대사관과의 추가적인 프로젝트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아틀라스 파이브’, ’오렌지’가 속한 세계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의 의장사(Facilitator)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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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