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드디어 공개됐다.
현대차는 15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북미전용 첫 픽업 싼타크루즈를 최초로 선보였다.
유니바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싼타크루즈는 전장 195.7인치(4970mm) 전폭 75인치(1905mm) 전고 66.7인치(1694mm), 휠베이스 118.3인치(3004mm)의 소형 픽업이다.
화물적재공간은 최대 4.3피트(1310mm)로 도심에서의 높은 기동성이 기대된다.
차량 디자인은 전면부 파라메트릭 주얼 히든 헤드라이트와 SUV와 비슷한 실내 공간 등 전반적으로 전형적인 픽업보다는 투싼의 영향이 뚜렷해 보이는 모습이다.
여기에 펜더에서 범퍼에 이르기까지 깔끔한 디테일과 함께 보다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는 평가다.최대 적재용량은 1300파운드(590kg)이며 화물적재함 아래에 숨겨진 플로어 트렁크 등 다양한 수납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견인능력은 자연흡기 3500파운드(1587kg), 터보엔진 5000파운드(2268kg)다.
싼타크루즈에는 190마력의 2.5L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275마력의 2.5L T-GDI 엔진과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8DCT)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두 가지 모델 모두 상시 4륜 구동기능 HTRAC을 선택할 수 있어, 어떠한 노면에서도 자신감 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스포츠모드 전환 시 사륜구동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더 많은 리어토크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센터 디퍼런셜 락 및 내리막길 제어장치 등 오프로드 위주의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실내는 투싼과 마찬가지로 스타일리쉬한 듀얼 쿨 대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8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기본 제공되고 10인치 스크린은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첨단안전장치로는 자동 비상 브레이크, 차선유지보조 등이 표준으로 장착되며 사각지대 모니터링,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싼타크루즈는 북미 최다 볼륨 SUV 모델인 투싼을 베이스로 개발해 우수한 연비와 안전 편의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오는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미국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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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