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자원순환 기술개발 지원사업’ 선정평가 결과 폐배터리 자원화 및 음식물 폐기물의 원천감량 등 2개 기술을 실증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자원순환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2021년 신규 사업으로, 폐기물의 원천감량 및 적정 재활용·처리를 촉진하는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지난 5월 약 한 달간 기술공모플랫폼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서면 및 발표평가 등 전문가심사단의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기술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술은 ▲보조배터리 및 리튬계 폐배터리의 발화·폭발방지 처리와 방전 폐액 내 유가금속(리튬) 재활용 기술 ▲음식물쓰레기 발생지 원천감량화 및 부산물 자원화 기술로, 현재와 미래의 주요 논점인 폐기물 대응을 위한 중요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기기 및 전기자동차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1, 2차 폐리튬(Li) 배터리의 분해 및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전처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폐배터리 자원화(재활용) 기술’은 서울시에서 배출되는 폐전지의 친환경적 자원화를 위한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발생지 원천감량화 및 부산물 자원화 기술’은 열풍건조 방식과 백금촉매를 활용한 효율적인 음식물 처리 및 탈취시스템 적용이 가능한 기술로,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술에 대해서는 11월부터 약 1년간 기술고도화 및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비대면 소비 일상화 등에 따른 포장폐기물 증가를 고려하여 ‘포장폐기물 저감’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기술실증 후에는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의 성능확인서 발급 등 기술사업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오늘날 서울시가 직면한 폐기물처리를 위한 중요한 기술로 이번 선정기술이 상용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폐기물처리 기술을 가진 기업에 대한 실증지원 등을 통해 미래에 필요한 자원순환 기술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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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