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 Inc.)(나스닥: VLDR, VLDRW)와 MOV.AI.가 로봇 제조업체에 매핑, 주행, 장애물 및 위험 회피 등 엔터프라이즈급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8월 31일 발표했다.
벨로다인의 라이더 센서를 탑재한 MOV.AI 로봇 엔진 플랫폼(Robotics Engine PlatformTM)은 전자 상거래, 물류, 제조 및 병원과 같은 역동적인 협업 환경에서 증가하고 있는 자동화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벨로다인의 퍽(Puck™) 라이더 센서로 구동되는 MOV.AI 로봇 엔진 플랫폼은 자율 주행 로봇(AMR) 제조업체와 통합업체가 자재 취급 및 창고 물류 등 변화하는 비정형 환경에서 안전하게 이동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첨단 도구를 제공한다. 전자 상거래의 급격한 성장이 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U.S. Department of Commerce)에 따르면 팬데믹이 2020년도 미국 온라인 매출을 전년 대비 32% 증가한 791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로봇 엔진 플랫폼은 AMR 제조업체가 인간, 수동 기계 및 로봇이 함께 작업하는 동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로봇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퍽 센서의 성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로봇이 통제된 상황을 벗어난 익숙하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퍽의 소형 폼 팩터는 로봇에 쉽게 탑재되며,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 높은 정확성을 지원한다.
MOV.AI의 ROS 기반 로봇 엔진 플랫폼은 AMR 제조업체와 자동화 통합업체에 첨단 자동화에 필요한 엔터프라이즈급 도구를 공급한다. 이는 시각적인 통합 개발 환경(ID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 기성 알고리즘, 플릿 관리(fleet management), ERP 및 WMS와 같은 창고 환경과의 유연한 인터페이스, 사이버 보안 규정 준수 등을 포함한다. 이 솔루션은 65%의 동적 환경에서 ±2cm의 정확도를 보장한다.
AMR TUGBOT.ai의 제조업체인 로보새비(RoboSavvy)의 페르난도 프레이타스(Fernando Freitas) 최고경영자(CEO)는 “TUGBOT.ai에 MOV.AI와 벨로다인 기술을 추가함으로써 매우 역동적인 환경에 맞는 고정밀 주행 및 위치 추적 기성 솔루션을 우리의 자율 이동 로봇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라이더 기반 SLAM을 이용하면 TUGBOT.ai가 정확하고 일정한 성능으로 사람과 다른 차량 사이를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MOV.AI의 CEO인 모티 쿠시니르(Motti Kushnir)는 “MOV.AI의 사명은 협업 로봇 개발을 단순화하고 AMR 제조업체와 통합업체에 훌륭한 로봇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는 벨로다인과 협력해 세계 최고의 라이더 센서인 퍽으로 구동하는 고급 SLAM 주행을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AMR 제조업체는 로보틱스 엔진 플랫폼을 활용하는 최첨단 주행을 신속하게 구현하면서 필요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리히 슈미트(Erich Smidt) 벨로다인 라이다 유럽 담당 전무이사는 “MOV.AI와 협력해 라이더 센서를 로보틱스 엔진 플랫폼에 통합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는 향후 솔리드 스테이트 벨라레이(Velarray) 및 벨라비트(Velabit) 제품으로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협업 로봇의 자동화 및 센서 통합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는 전 세계 AMR 시장 규모가 2021년에서 2028년까지 23.7%의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을 보이고 2028년에는 8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분야의 어마어마한 잠재성을 점치고 있다. 우리는 MOV.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전,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을 세계 산업 분야에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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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