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2차 접종' 순천 요양보호사 확진..긴급 역학조사

▲ [광주=뉴시스]=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진=뉴시스 DB).
코로나19 백신 2차접종까지 마친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남에서 4명이 감염됐다.

29일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여수에서 1명, 순천에서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남1449번~1452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1449번은 여수 거주자로 지난 19일 양성 판정된 1336번의 접촉자이다. 1449번은 어린 자녀가 확진되자 격리병상에 함께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 거주자인 전남1450번·1451번 확진자는 기존 감염자인 1267번과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날 순천에서는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요양보호사(전남1452번)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1452번은 지난 18일 백신 2차접종을 했으며 전날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우선 1452번 확진자가 근무하고 있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140여명과 의료진 등 9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요양보호사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며 "요양병원 특정 공간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감염 위험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2차 접종이후 확진 판정을 받아 항체 형성 여부 등 정확한 감염경로도 파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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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