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우리를 공격한 대가 봤을 것..폭격 계속"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에 선제공격을 가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계속 공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의 최전선인 남부 사령부를 방문해 "적들은 우리를 공격한 행위에 대해 치른 대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마스는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을 받았고 우리는 그들을 몇 년 전으로 되돌려 놓았다"며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평온함을 되찾을 때까지 폭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 팔레스타인 주민의 종교활동 보장 문제와 정착촌 내 팔레스타인인 강제 퇴거 등 이슈가 맞물리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이스라엘 경찰은 여러 차례 충돌했다.

특히 이스라엘 경찰은 이슬람권의 3대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 들어가 시위대를 강제 진압했다.

하마스는 성지에서 경찰을 철수하라고 경고한 뒤 지난 10일 이스라엘에 선제공격을 가했고, 이후 이스라엘은 막강한 화력으로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

9일간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는 이날까지 213명이 사망했고, 3천 발이 넘는 하마스의 로켓포탄이 떨어진 이스라엘 측에서도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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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