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지난해 연봉 12억 받았다..이명한 PD는 14억

▲ 나영석 PD
나영석 PD가 CJ ENM에서 지난해 12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CJ ENM에서 지난해 상위 다섯 번째로 높은 보수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CJ ENM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 PD가 지난해 받은 보수 총액은 12억2900만원이다. 급여 2억8900만원에 상여금 9억4000만원이다.

CJ ENM 측은 성과급 및 특별상여 관련 "사업 부문의 매출,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계량 측정 지표에 기준해 콘텐츠 제작 성과를 반영했다"며 "업무 전문성, PD직군 코칭 및 사업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밝혔다.

나 PD는 지난 2001년 KBS에 입사해 '1박2일' 등을 연출하며 스타PD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3년 CJ ENM으로 옮긴 후 '꽃보다' 시리즈를 비롯해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신서유기 외전-강식당', '여름방학', '윤스테이'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tvN 본부장(상무)인 이명한 PD도 지난해 총 14억39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1700만원에 상여금 11억2200만원이다.

CJ ENM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와 상여를 모두 합해 29억7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8억6200만원을 수령했다. 허민호·허민회 대표는 각각 12억700만원, 10억52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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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