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차은우, 안방 달군 ‘저 세상 까칠’ 캐릭터 신고식


차은우가 역대급 ‘까칠 냉미남’으로 변신, 임팩트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차은우는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기획 tvN,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N) 1화에서 훈훈한 비주얼에 공부까지 잘하는 완전무결 ‘이수호’ 역으로 등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1화에서는 수호(차은우)와 주경(문가영)의 극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수호는 주경이 건물 옥상 난간 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줄 알고, 그녀를 박력 있게 끌어내렸다. 그리곤 “죽을 용기로 싸워야지! 남은 사람들이 슬퍼할 생각은 안 해봤어?”라고 바른 소리를 토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후에도 냉미남 수호의 까칠한 캐릭터는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왕자 만화방에서 찢어진 만화책을 보고 진지하게 화를 내는가 하면, 학교에선 자신에게 고백하는 여학생의 손을 뿌리치는 등 차가운 모습으로 ‘새봄고 대표 냉미남’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까칠한 면모 뒤에는 어딘지 모를 우수가 자리잡고 있었다. 땀 흘려 주짓수를 하며 자신의 몸을 힘들게 하고, 늘 음악을 들으며 홀로 길을 걷는 모습에서는 수호 캐릭터에 숨겨진 또 다른 사연이 짐작됐다. 이처럼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지닌 수호의 모습이 섬세하게 펼쳐지며 한층 몰입을 도왔다.

이날 차은우는 저 세상 까칠함으로 보는 이들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이수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특히,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의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냉랭한 성격을 눈빛과 말투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눈길을 끌었다. 역대급 주인공 ‘이수호’로 첫 등장을 알린 차은우가 향후 전개를 통해 어떠한 변신을 이어갈지 관심이 더해지는 이유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저런 친구 있으면 학교 갈 맛 나겠다’, ‘얼굴이 개연성’, ‘연기 많이 늘었어요!’, ‘원작이랑 닮은 듯 다른 듯 몰입 대박’, ‘차은우 인생캐 나올 듯!’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차은우가 출연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2화는 오늘(1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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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