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에 푹 빠졌다?…러시아 파병된 북한군, 인터넷 접속 가능해지자 한 일이

▲ 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지난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줄을 서서 보급품을 받고 있는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 = SPRAVDI SNS 갈무리]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에 놓이자 음란물에 빠져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의 칼럼니스트 가디언 래크먼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뢰할만한 소식통이 알려줬다”며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이 인터넷에 제한 없이 접속할 수 있게 되자 포르노를 과다 시청하고 있다”고 작성했다.

이에 대해 국방당국은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찰리 디츠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군의 인터넷 사용 행태는 알 수 없다”며 “우리의 관심은 북한의 군사 작전 개입과 같은 보다 중대한 사안에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병력을 보냈다. 러시아에 배치된 북한군은 1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일 영상 연설을 통해 북한군과 첫 교전을 벌인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북한군 파병과 관련한 다양한 허위정보가 온라인상에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일 북한군이 라면과 소고기를 먹는 모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퍼지기도 했지만, 영상 속 인물이 중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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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