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러시아 '유령선' 포탄 싣고 드나들어… 위성에 포착

▲ 사진=조선중앙TV 화면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를 지속해 온 정황이 포착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이 거래 의심 장소로 지목한 북한 나진항 위성 사진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러시아 선박이 드나들며 선적 컨테이너 수백 개를 실어 간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포착된 것은 지난 9일이다. 이날 나진항에서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 컨테이너선 '앙가라호'가 싣고 간 화물을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블룸버그는 위성 사진에 포착된 러시아 선적들이 대부분 응답기를 끈 채 해상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유령선'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한국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월 이후 러시아에 100만발 이상의 포탄을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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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