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2차전지 하락세가 계속될 수 있어 투자 주의보가 켜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6%, MSCI 신흥 지수 ETF는 0.1%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4.10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보합 시작 예상한다. Eurex KOSPI200 선물은 0.3% 하락, 코스피는 0.2~0.4%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 초반 금리인하 내러티브(설명)를 강화할 수 있는 데이터에 상승 출발했으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며 “금요일 발표 예정인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관망 심리도 높게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앞서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13포인트(0.19%) 하락한 3만6054.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포인트(0.39%) 떨어진 4549.3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20포인트(0.58%) 밀린 1만4146.71로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7%에 달한다.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0.2%,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8.9%에 달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94달러(4.07%) 급락한 6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1.10포인트(0.04%) 오른 2495.38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6포인트(0.76%) 오른 819.54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에코프로비엠(247540)(-2.43%), 에코프로(086520)(-2.58%) 등 2차전지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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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