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시설 450곳 타격…근거지 점령”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2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인접한 가자지구 국경 지역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쏟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남북으로 나눠 하마스 근절 작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시설 450곳을 타격하고 근거지를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6일(현지 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최근 24시간 내 전황 설명에서 "테러리스트들, 군사 시설, 관측소,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를 포함한 450개 이상 하마스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IDF는 "우리 지상군은 가자 지구 내 관측소, 하마스 요원 훈련장, 하마스의 지하 터널 등이 포함된 하마스 군사 시설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우주국과 IDF 첩보를 바탕으로 IDF 전투기가 하마스 특수 보안 작전 책임자인 자말 무사를 제거했다"고도 했다.

다만 이같은 내용의 발표 내용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IDF는 가자 지구 북부에서 밤새 이어진 공습으로 하마스의 지하 및 지상 기반 시설에 상당한 피해를 줬다고 발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IDF는 "지하와 지상 테러 인프라를 광범위하게 타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을 두고 "강도 높은 폭격"이라고 규탄했다.

IDF는 또 개전 이후 대대 및 여단 수준 하마스 현장 지휘관 12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밤새 공습으로 터널에 숨어 있던 하마스 현장 지휘관들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TOI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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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