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尹 대통령에 ‘민주주의 정상회의 세션 주재’ 요청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 등과 공동주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초청장을 발송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식 초청장을 보냈다.

12일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국으로서 협력을 고대하고 본회의 세션 중 하나를 선택해 주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초청장을 통해 "3월 대통령님과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와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를 고대한다"며 "전세계 지도자를 한자리에 모아 민주주의가 어떻게 모두를 위해 계속 기여해 나갈 수 있을지 보여주고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본회의 세션을 주재해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월29일 정상회의 본회의 5개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하셔서 정상회의 시작을 알리고 전세계 민주주의 힘과 잠재력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촉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월 그리고 그 이후에도 대통령님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증진시키고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우리 모두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해 세계 민주주의 회복 차원 취지로 신설됐으며 1차 회의는 지난 2021년 12월 열린 바 있다. 제2차 회의는 오는 29일부터 1박2일 간 열리며 첫째 날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 나라 정상이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둘째 날에는 각 공동 주최국이 주도하는 지역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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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