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지난 1일(한국시각) 빌보드 ‘HOT 100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불러올 경제적 효과가 1조700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1위를 차지한 것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그 규모가 1조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또 수익의 산업 연관 효과를 보면 생산 유발 효과는 1조232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801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총 7928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추산치는 문광연 문화산업연구센터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매출 규모, 한국은행 투입산출표,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구글 트렌드’ 검색량 등을 종합해 ‘다이너마이트’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추가적인 분석 결과를 보면, 다이너마이트로 인한 직접적 매출 규모는 2457억원, 이와 관련된 화장품, 식료품, 의류 등 연관 소비재 수출 증가 규모는 3717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수치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으로 현장 콘서트와 관광객 출입국 등이 불가능 했다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르는 부수적인 효과와 콘서트 매출액 등은 제외한 결과다.
향후 이러한 부분을 수치에 포함하고 무형적인 국가 이미지, 국가 부랜드 상향에 따른 효과까지 고려한다면 파급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충분히 예상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3억뷰를 돌파했다.
지난달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지난 5일 오후, 3억건을 넘어섰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DNA’,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FAKE LOVE’, ‘IDOL’, ‘MIC Drop’ 리믹스, ‘불타오르네 (FIRE)’, ‘피 땀 눈물’, ‘쩔어’, ‘Save ME’, ‘Not Today’, ‘상남자’, ‘봄날’에 이어 통산 13번째 3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돼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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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