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놀이공원 '또'..10살 초등생 3m 아래로 추락

▲ 사고가 발생한 마이랜드 '점프보트' 놀이기구. [마이랜드 홈페이지]
인천 월미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초등학생이 놀이기구를 타던 중 떨어져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인근 타 놀이공원의 비슷한 놀이기구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2주 만이다.

6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9분께 인천시 중구 북성동 마이랜드에서 '점프보트'라는 놀이기구를 타던 A(10)양이 3m 높이에서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양은 얼굴과 무릎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점프보트는 문어발 형태로 된 놀이기구로 여러 탑승석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찰은 "A양이 안전벨트가 이상하다고 알렸으나, (업체 측이) 놀이기구를 작동시켰다"는 A양 부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장치가 제대로 채워진 상태였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업체 측 과실 여부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테마파크에서는 '슈퍼점프'라는 놀이기구를 타던 B(12)군이 2∼3m 높이에서 지상으로 떨어져 다치기도 했다. 슈퍼점프는 점프보트와 운행 방식이 유사한 놀이기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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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