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입원 치료 예정, 전직 대통령 예우 없지만 경호는 받아
尹 최측근 권성동·장제원 등에 "언젠가 대가 치를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31일 0시 석방됐다.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현장 메시지는 없었지만 최근 공개된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에서 "제가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할 것", "국민 여러분을 다시 뵐 날이 올 것"이라며 향후 공개활동을 예고했다.
법무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사면 절차를 진행했다. 관계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이름과 죄명 등이 적힌 '사면·복권장'을 전달했고, 박 전 대통령이 이를 직접 수령했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문제로 내년 2월까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직 중 탄핵 결정을 받아 퇴임했기에 전직 대통령 예우는 받지 못하지만, 예외적으로 경호·경비는 이어진다.
병원 앞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우리공화당 등 지지자들 수백명이 모였다. 사면 효력이 발생한 0시가 되자 폭죽과 환호성이 터졌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거나 감정이 격해져 울부짖는 사람들도 포착됐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탄핵정국의 한 페이지가 오늘로써 넘어간다"며 "불법 탄핵의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촛불난동 이전으로 대한민국을 되돌려 놓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별다른 공개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당분간 신병 치료에 전념하며 정치와는 거리를 둘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날 공개된 옥중 서신집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서문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국민 여러분을 다시 뵐 날이 올 것"이라며 활동 재개를 암시했다.
또 ‘자유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는 일에 힘을 실어 지도해달라'는 지지자들의 편지에 "여러분들이 주신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제가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현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최측근이자, 과거 탄핵을 주도했던 권성동·장제원 의원에 대해 "거짓말로 속이고 선동한 자들은 누구라도 언젠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장 메시지는 없었지만 최근 공개된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에서 "제가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할 것", "국민 여러분을 다시 뵐 날이 올 것"이라며 향후 공개활동을 예고했다.
법무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사면 절차를 진행했다. 관계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이름과 죄명 등이 적힌 '사면·복권장'을 전달했고, 박 전 대통령이 이를 직접 수령했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문제로 내년 2월까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직 중 탄핵 결정을 받아 퇴임했기에 전직 대통령 예우는 받지 못하지만, 예외적으로 경호·경비는 이어진다.
병원 앞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우리공화당 등 지지자들 수백명이 모였다. 사면 효력이 발생한 0시가 되자 폭죽과 환호성이 터졌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거나 감정이 격해져 울부짖는 사람들도 포착됐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탄핵정국의 한 페이지가 오늘로써 넘어간다"며 "불법 탄핵의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촛불난동 이전으로 대한민국을 되돌려 놓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별다른 공개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당분간 신병 치료에 전념하며 정치와는 거리를 둘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날 공개된 옥중 서신집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서문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국민 여러분을 다시 뵐 날이 올 것"이라며 활동 재개를 암시했다.
또 ‘자유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는 일에 힘을 실어 지도해달라'는 지지자들의 편지에 "여러분들이 주신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제가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현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최측근이자, 과거 탄핵을 주도했던 권성동·장제원 의원에 대해 "거짓말로 속이고 선동한 자들은 누구라도 언젠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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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