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부대변인·양금희 의원
원희룡 전 지사 부인 등 거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당내에서는 ‘김건희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산하 네거티브검증단에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추가 의혹이나 향후 돌발 상황에 대비해 ‘김건희 전담팀’ 구성에 착수했다.
김씨에 대한 각종 의혹은 윤 후보가 정치에 뛰어들자마자 정치권 안팎에서 회자됐다. 예명을 쓰고 술집을 출입했다는 의혹과 장모 등 처가 비리에 대한 의혹이 우선 거론됐다.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현재 수사 중이다. 최근에는 허위 경력 의혹까지 제기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기존 의혹도 문제지만, ‘돌발 상황’에 대한 리스크가 더 큰 것 같다”는 우려가 크다. 최근 김씨가 언론에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 부분이 크게 돌출됐다.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흘러나온 것이다. “돋보이려고 한 욕심” “그것도 죄라면 죄” “청와대에서 식사를 대접 하겠다” 등이 대표적 예다. 선대위 관계자는 16일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가 전혀 안 됐다”며 “언론에 도망치듯 찍힌 사진은 치명적이었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지난 15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주도로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어떤 방식의 등판이 의혹을 불식시키는 데 있어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안팎에서는 법조인 출신의 최지현 부대변인과 당내 배우자포럼을 주도하는 양금희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씨가 김씨를 담당할 전담팀 인사로 거론됐다고 한다. 모두 여성이다. 국민의힘 소속의 한 의원은 “최 부대변인은 예전부터 김씨와 관련된 사안을 전담했다”며 “원 전 지사의 부인인 강씨는 김씨와 인연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선대위 내부에서는 “결국 김씨가 전담팀 구성에 응할지, 또 누구를 곁에 둘지는 다른 문제”라는 조심스러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담팀 구성에 착수했지만 결론이 나오려면 김씨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다.
김씨의 등판 문제도 전담팀 문제와 맞물려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담팀이라는 안전판 논의가 마무리된 이후에 김씨가 어떤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지만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 김씨가 조기에 등판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산하 네거티브검증단에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추가 의혹이나 향후 돌발 상황에 대비해 ‘김건희 전담팀’ 구성에 착수했다.
김씨에 대한 각종 의혹은 윤 후보가 정치에 뛰어들자마자 정치권 안팎에서 회자됐다. 예명을 쓰고 술집을 출입했다는 의혹과 장모 등 처가 비리에 대한 의혹이 우선 거론됐다.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현재 수사 중이다. 최근에는 허위 경력 의혹까지 제기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기존 의혹도 문제지만, ‘돌발 상황’에 대한 리스크가 더 큰 것 같다”는 우려가 크다. 최근 김씨가 언론에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 부분이 크게 돌출됐다.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흘러나온 것이다. “돋보이려고 한 욕심” “그것도 죄라면 죄” “청와대에서 식사를 대접 하겠다” 등이 대표적 예다. 선대위 관계자는 16일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가 전혀 안 됐다”며 “언론에 도망치듯 찍힌 사진은 치명적이었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지난 15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주도로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어떤 방식의 등판이 의혹을 불식시키는 데 있어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안팎에서는 법조인 출신의 최지현 부대변인과 당내 배우자포럼을 주도하는 양금희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씨가 김씨를 담당할 전담팀 인사로 거론됐다고 한다. 모두 여성이다. 국민의힘 소속의 한 의원은 “최 부대변인은 예전부터 김씨와 관련된 사안을 전담했다”며 “원 전 지사의 부인인 강씨는 김씨와 인연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선대위 내부에서는 “결국 김씨가 전담팀 구성에 응할지, 또 누구를 곁에 둘지는 다른 문제”라는 조심스러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담팀 구성에 착수했지만 결론이 나오려면 김씨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다.
김씨의 등판 문제도 전담팀 문제와 맞물려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담팀이라는 안전판 논의가 마무리된 이후에 김씨가 어떤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지만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 김씨가 조기에 등판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