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재택치료를 위한 의료 인프라를 계속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손 반장은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관리의료기관 247개를 확보했고, 대면 치료를 담당하는 단기·외래진료센터도 현재 13개를 운영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증 증상이 있는 고령·기저질환자 등에게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를 투여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재택치료자 18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택치료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대면진료를 담당하는 단기·외래진료센터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설치 협의가 완료돼 운영이 예정된 단기·외래진료센터는 21개이며, 설치 협의 중인 기관도 29개다.
또한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처방기관 및 대상자 확대를 통해 위중증환자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으로, 대상은 기존 입원치료기관에서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일반병원, 재택치료자 대상 단기외래진료센터, 노인요양시설 등으로 넓혀진다.
한편 재택치료자나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도 단기·외래진료센터와 요양시설에서 항체치료제 투여를 실시 중으로, 투여 결정은 허가범위 내에서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이뤄진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노인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확진자들에 대해서도 항체치료제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미 투여를 받은 재택치료자는 투여 후 1시간 정도 증상을 모니터링했고 현재 안전하게 귀가해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14일에는 요양시설의 항체치료제 첫 사례로 경기 수원시의 한 요양시설에서 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들에 대해 렉키로나주를 투여했으며 경과는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재택치료자와 요양시설의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항체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해 경증과 무증상환자의 증상 악화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매일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