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화 된 주소체계 혁신으로 현실과 디지털세상과 연계

사람과 단말기 사이의 위치소통 수단인 ‘주소’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을 적용하면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까.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12월 14일(화)부터 12월 15일(수)까지 이틀 동안 ’2021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 대토론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실 세상과 디지털 세상을 연결하는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주소체계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는 각 기관들이 참여하여 추진 중인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실내 내비게이션 표준모델

행안부는 인공지능 속에서는 좌표나 경위도로 위치를 판단하지만, 사람과의 위치 소통에서는 주소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토론회는 ▴현실 세상과 디지털 세상을 연결하는 리더와의 만남과 특강, ▴주소기반 산업·행정·생활 혁신 기술 공청회, ▴주소체계 고도화와 주소기반 산업모형 개발 소개,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진행된다.

토론회 첫날인 12월 14일에는 ‘현실 세상과 디지털 세상을 연결하는 리더와의 만남’, ‘주소기반 산업·행정·생활 혁신 기술 공청회’ 가 열린다.

리더와 만남에서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주소산업계 대표 기관장, 주소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을 위한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공청회에서는 생활·공공정보 속 주소정보 연계기술과 주소기반 모빌리티 서비스(MaaS) 기술 등을 발표하고, 고도화된 주소정보의 가치 창출과 이를 바탕으로 한 생활 및 행정서비스 혁신에 관해 토론한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의 장은 해당 기관의 특성에 맞는 주소 관련 혁신 산업 및 정책 등을 소개하고, 영상으로 참여한 주소업무 관련 공무원, 일반인 등 400여 명과 함께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주소체계 고도화와 주소기반 산업모형 개발 소개’, 와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구성된다.


▲ 자율주행배송 로봇 배송 모델

먼저, 사람과 단말기 간의 위치 소통 수단인 ‘주소’에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을 적용하여 시범사업 중인 ‘혁신성장산업 모형 개발의 추진상황을 발표한다.

행안부는 도로 위의 건물, 지하도시 등 고밀도 입체도시의 등장에 걸맞게 주소체계를 고도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되었던 ‘주소산업 대국민 아이디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의 아이디어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지난 11월 1차 심사를 통해 31건의 아이디어 중 5건이 선정되었으며 이날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이번에 제출된 대국민 아이디어는 ‘주차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배달 안전 존 사물주소 도입’, ‘도로명주소 기반 통학로 안전 지도 구축’, ‘금융 자동입출금기(ATM) 사물주소 연계 및 활용’ 등 생활과 주소, 그리고 기술이 밀접하게 연관된 아이디어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 자율주행차 발렛주차 모델

한편 이번 토론회는 토론자가 참여하는 대면회의와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비대면 형식으로 동시에 개최되며, 누구나 행안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과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여 주소체계 혁신을 통해 미래 이동수단의 발전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호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소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사회로 전환하는 디지털 전환의 과정에서 다양한 신산업의 중요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라며 “주소가 생활편의, 국민안전 뿐만 아니라 미래사회 신산업의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