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우리동네 영웅’으로 10월 서울지역에서 3명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우리동네 영웅’ 발표는 4월 인천과 경기, 5월 부산·울산·경남, 6월 대구·경북, 7월 대전·충북·충남, 8월 세종·강원·제주, 9월 광주·전북·전남 지역에 이어 일곱 번째로, 이번 서울 3명을 마지막으로 ‘우리동네 영웅’ 발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행안부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주인공들의 감동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연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17개 시·도와 협업하여 매월 ‘우리동네 영웅’을 선정하고 발표했다.
서울의 영웅으로는 ‘착한마스크 운동’ 동참과 생필품 전달로 이웃 사랑을 실천한 김숙자 씨,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간호조무사 유혜림 씨, 마로니에공원 및 주변시설 방역과 지역의 취약계층을 챙긴 송민근 씨가 선정됐다.
먼저 김숙자 씨(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서울시와 연계한 지하철역 착한마스크 캠페인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기부한 KF마스크를 노약자에게 전달하고, 예방접종센터 접종 안내와 취약계층 생필품 전달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도왔다.
이어 유혜림 씨(국군수도병원)는 간호조무사로 근무하여 병원 근무가 없는 휴일이나 교대시간을 활용해 예방접종센터에서 51차례(204시간)에 걸쳐 예진표 작성 및 안내와 의료진 간식 전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송민근 씨(새마을지도자 서울 종로구 이화동협의회)는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마로니에공원과 주변 다중이용시설 소독방역을 114회 진행하고, 취약계층 생필품 꾸러미 전달과 선별검사 의료진 격려물품 전달 등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에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우리동네 영웅’들이 연대와 협력으로 지역공동체 회복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행안부가 추진 중인 주민중심 자치분권 2.0이 실현되면 이러한 사례들이 지역에서 더욱 많이 꽃 피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안부 주최 제9회 대한민국지방자치박람회 코로나19 특별관에서는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51명의 활약상을 영상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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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