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생활SOC 복합시설' 들어선다

서울 강서구공항동에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들이 하나로 모인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한 '2022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문화·체육·전기 복합에너지 충전 센터 설립 사업'으로 참여해 최종 선정되며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전국 총 92건의 사업 가운데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한 것이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보육·의료·복지·교통·문화·체육시설, 공원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하나의 부지에 단일 혹은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8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69억여 원을 들여 공항동 687-15번지 일원에 '문화·체육·전기 복합에너지 충전 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센터가 들어설 공항동 일원은 김포공항에 인접해 있어 여러 건축상의 제한을 받아 그동안 개발의 중심에서 소외된 지역이었다.

또한 마곡동, 방화동, 화곡동 등 주변 지역에 비해 생활기반 시설도 부족해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향상하고자 '2022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

구가 신청한 '문화·체육·전기 복합에너지 충전 센터'는 지상 5층, 지하 3층(연면적 약 7천㎡)으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센터 내에는 주민들을 위한 국민체육센터와 공공도서관, 전기차 전용 주차장 그리고 대규모 충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올해 중기재정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 3월 착공과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공모에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SOC 사업이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새로운 여가문화 공간인 만큼 주민과의 공감대를 쌓아가면서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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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