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인원이 지난해 추석보다 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은 가정 내 가족모임이 최대 8명까지 허용되는 등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되고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이동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월 17일∼22일, 6일간) 총 이동 인원이 327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일평균 이동 인원은 546만명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5.1% 늘었다.
이 기간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479만대로 지난해보다 9.2%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라 자가용 이용 증가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여진다.
특히, 귀경길은 짧은 기간으로 인해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심하게 나타났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 기간 철도, 고속버스, 항공 이용객은 전년 대비 각각 9.6%, 33.6%, 25.0% 증가했다. 철도 163만 5000명, 고속버스 63만 6000명, 항공 66만 1000명이 이용했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의 방역관리도 국민의 자발적·적극적인 협조로 차질없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실내 취식금지(포장만 허용), 출입구 동선관리, QR코드나 간편 전화 등을 통한 출입자 관리 등 특별 방역조치가 이뤄졌다.
많은 귀성객과 여행객이 몰린 철도역, 공항은 수시 소독·환기 및 발열 확인 등 방역조치가 진행됐다.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일평균 교통사고는 338건으로 지난해보다 약 29.4% 감소했다. 일평균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도 각각 5명, 445명으로 지난해보다 23.7%, 42.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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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