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천316명, 이틀연속 최다기록 경신…비수도권도 확산세

지역 1천236명·해외 80명…확산세 지속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 8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39명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일 1천300명을 넘어서면서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316명 늘어 누적 16만5천34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전날(1천275명)보다 41명 늘면서 최다 기록은 하루 만에 깨졌다.

사흘 연속 1천2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236명, 해외유입이 8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최다 기록인 전날의 1천227명보다 9명 많다.

특히 비수도권의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그간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전국으로 이어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300∼700명대에서 머물렀지만, 이달 들어 '4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1천300명대까지 치솟았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43명→711명→746명→1천212명→1천275명→1천316명이다. 이 기간 1천300명대가 1번, 1천2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4번이다.

<저작권자 ⓒ 매일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