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블로그·트위터·기상 커뮤니티 등 태풍 예측글 올라와
기상청 "태풍 발생하고 나서 예측해도 늦지 않아"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올해 다섯 번째 열대저압부(TD)가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기상청보다 앞선 태풍 관련 예보가 올라와 혼란이 일고 있다.
기상청이 30일 발표한 통보문에 따르면, 5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 3호 태풍 초이완(CHOI-WAN)으로 발달했다 9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압부는 태풍보다 한 단계 약한 열대성저기압이다.
그런데 기상청의 통보문과 달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제4호 태풍 고구마'의 발생을 예측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기상 관련 블로그는 "미국 GFS 모델에 따르면 제 4호 태풍 '고구마'는 5월30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현재 발생한 5호 열대저압부는 4호가 아닌 3호 태풍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5호 열대저압부 옆에 발달 중인 소용돌이 역시 태풍으로 발달할 거라고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게 기상청의 입장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4호 태풍 고구마가 6월10일께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해양대기청의 GFS 예보모델 예측결과를 토대로 한 내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러 모델 중 GFS 모델만 4호 태풍의 가능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며 "특히 기간이 길어질수록 모델 예측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열흘 뒤에 대해서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날씨 관련 커뮤니티에는 5월27일 GFS 예측모델을 토대로 "6월7일 남중국해에서 5호 태풍 참피가 발생하고, 필리핀 동쪽 먼바다에서 제6호 태풍 인파가 발생한다"는 예측글도 올라와있다.
예측글에는 대체로 '정확도가 낮다'거나 '경로가 바뀌거나 발생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문구가 함께 쓰여 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이같은 예측이 사실처럼 돌아다니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세계 모델들이 서로 비슷한 방향으로 (태풍 발생 가능성)을 모의하게 되면 그때 예측하더라도 늦지 않다"며 "발달하지도 않은 구름의 형태만으로 섣불리 예측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이 30일 발표한 통보문에 따르면, 5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 3호 태풍 초이완(CHOI-WAN)으로 발달했다 9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압부는 태풍보다 한 단계 약한 열대성저기압이다.
그런데 기상청의 통보문과 달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제4호 태풍 고구마'의 발생을 예측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기상 관련 블로그는 "미국 GFS 모델에 따르면 제 4호 태풍 '고구마'는 5월30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현재 발생한 5호 열대저압부는 4호가 아닌 3호 태풍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5호 열대저압부 옆에 발달 중인 소용돌이 역시 태풍으로 발달할 거라고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게 기상청의 입장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4호 태풍 고구마가 6월10일께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해양대기청의 GFS 예보모델 예측결과를 토대로 한 내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러 모델 중 GFS 모델만 4호 태풍의 가능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며 "특히 기간이 길어질수록 모델 예측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열흘 뒤에 대해서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날씨 관련 커뮤니티에는 5월27일 GFS 예측모델을 토대로 "6월7일 남중국해에서 5호 태풍 참피가 발생하고, 필리핀 동쪽 먼바다에서 제6호 태풍 인파가 발생한다"는 예측글도 올라와있다.
예측글에는 대체로 '정확도가 낮다'거나 '경로가 바뀌거나 발생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문구가 함께 쓰여 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이같은 예측이 사실처럼 돌아다니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세계 모델들이 서로 비슷한 방향으로 (태풍 발생 가능성)을 모의하게 되면 그때 예측하더라도 늦지 않다"며 "발달하지도 않은 구름의 형태만으로 섣불리 예측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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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