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정말 1달러 가나..50% 폭등해 60센트 돌파

▲ 이시각 도지코인 가격 현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도지코인이 정말 1달러를 돌파할 기세다.

지난달 20일 전세계 개미(개인투자자)들은 이날을 도지데이로 선포하고, 도지코인의 가격을 1달러까지 끌어올리자는 온라인 캠페인을 벌였다.

그런데 막상 도지데이가 오자 도지코인은 오히려 급락했다. 그랬던 도지코인이 4일 세계적 자산 거래 사이트인 이토로(e-Toro)의 거래 목록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50% 이상 폭등하며 1달러 선을 돌파할 기세다.

도지코인은 4일 오후 11시 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50.44% 폭등한 60.05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도지코인이 폭등한 이유는 암호화폐(가상화폐)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코인데스크가 이토로가 고객의 수요에 의해 도지코인을 자사 플랫폼 거래 목록에 추가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토로는 암호화폐는 물론 저가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거래하는 온라인 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이토로는 전세계 이용자가 2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도지코인이 2000만 명의 새로운 고객에게 노출된다는 의미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도지코인은 폭등하기 시작해 이 시각 현재 60센트마저 돌파한 것.

이로써 도지코인의 시총은 770억 달러를 돌파해 시총 4위로 도약했다. 도지코인은 시총 3위인 바이낸스 코인(980억 달러)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24시간 전보다 41.93% 폭등한 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세계 개미들은 4월 20일을 도지데이로 정하고 가격을 1달러까지 끌어올리자고 작당했었다. 이에 힘입어 도지코인은 지난 달 19일 42센트로 고점을 찍었으나 막상 20일 도지데이가 되자 급락했다.

이후 도지코인은 하락세를 거듭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선언한 직후부터 급등세를 타다 이날 이토로가 거래 목록에 도지코인을 포함하자 폭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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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