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올해의 얼굴’ 배우 임성미와의 뜻밖의 앙상블
다채로운 캐릭터 넘나드는 훈풍훈남 배우 백서빈 주목!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2021) 제너레이션 경쟁부문 진출 낭보와 함께 3월 18일(목) 개봉을 확정한 영화 <파이터>를 향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태수 역의 배우 백서빈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2011년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로 데뷔한 배우 백서빈은 TV드라마는 물론, 웹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매번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진정성 있는 필모그래피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았다.
MBN [노크], SBS [쓰리데이즈], KBS [내일도 칸타빌레], tvN [초인시대] 등 드라마에서 때로는 진중하고 이지적인 분위기로, 때로는 코믹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웹드라마 [Wish you 위시유 : 나의 마음속 너의 멜로디]에서는 부드럽고 훈훈한 매력을 선보였고, 스크린에서의 활약은 더욱 다채로워진다.
전 세계에 배우 백서빈의 이름을 각인 시킨 영화 <산상수훈>으로 2017년 러시아 소치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2018년 제38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 영화부문 주목할 예술가 상과 제38회 황금촬영상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산상수훈>에서 백서빈은 성경과 예수님에 관한 궁금증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하여 논리적인 비유와 설명으로 진리를 밝히며 알고 있던 논리의 모순을 깨닫고 신의 영역에 접근하는 주인공 도윤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투명인간 모드인 만년과장 ‘덕재’가 영업실적을 위해 찾은 ‘하와이 클럽’에서 가족에겐 차마 말할 수 없는 수상한 취미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일탈을 담은 작품 <아빠는 예쁘다>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고백한 후 아버지의 자살을 목격한 후로 완전한 여자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성소수자들을 도우며 살아가는 역할 승준을 연기했다. 덕재에게서 자신의 아버지와 비슷한 점들을 발견해 주인공이 새로운 삶을 발견할 수 있게 변화를 돕는다.
쉽지 않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백서빈은 내밀한 감정표현과 깊은 내면연기, 순수한 눈빛으로 인간의 본질을 섬세하게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백서빈의 필모그래피에는 차별도, 경계도 없다. 영화의 크기보다 선한 영향력을 품은 메시지에 집중하는 진정성만이 빛난다.
매번 180도 다른 캐릭터를 도전하는 백서빈은 3월 18일 개봉하는 <파이터>의 태수로 따스한 위로를 전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비로소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여성, 진아의 성장의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백서빈은 진아(임성미)의 든든한 지원군 태수 역으로 시너지를 더한다. 태수는 진아를 가장 가까이, 곁에서 항상 바라보며 언제나 진아 마음을 가장 먼저 헤아려주고 권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백서빈의 진정성은 인생 캐릭터 태수를 만나 빛을 발한다.
투박한 진심, 정직한 성장으로 관객들에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도전과 희망의 크로스를 선사하는 <파이터>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는다. 훈훈한 마스크와 섬세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차갑게 얼어붙은 영화계에 훈풍을 넣어줄 배우 백서빈과 <파이터>의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로 얼어붙은 한국 영화계에 훈풍을 불어넣어줄 훈남 배우, 백서빈의 진정성 꽉 찬 매력이 빛나는 영화 <파이터>는 3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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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