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란에 정밀 군사공격 실시… 안보 위한 일"

▲ 파키스탄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섰다. 사진은 수니파 이슬람 반군 연합인 '자이시 알 파테'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은 없음. /사진=로이터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공습을 받은 파키스탄이 보복에 나섰다.


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이날 이란 남부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의 '테러 센터'를 겨냥해 보복 공습을 실시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해당 지역 테러리스트 은신처를 겨냥해 조직적이고 구체적으로 표적화된 군사공격을 실시했다"며 "다수의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인한 정확한 사망자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 3명과 어린이 4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16일 파키스탄에 있는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단체 '자이시 알아들'의 기지 2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파괴했다. 이 공습으로 어린이 2명이 숨졌고 파키스탄 정부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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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