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기상기구(WMO) 페티리 탈라스 사무총장은 "국가 단위의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기상 당국이 제 기능을 했다면 홍수로 인한 대부분의 인명피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10년 넘게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GNU)가 대립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기구와 각국은 리비아에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비상기금 200만 달러를 현지에서 투입하고, 구호물자와 의료품을 리비아로 운송하고 있다. 또한 유엔은 1000만 달러를 지원하며 비상 대응팀을 파견했다. 각 나라도 물품 지원 및 구조대를 파견했으며, 우리나라 역시 리비아 정부와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지원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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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