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조치 연장에 따라, 9시 이후 식당 취식 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6일 브리핑에서 “일주일 전 시민 여러분께 앞으로 일주일은 일상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생활해달라는 부탁을 드렸다”며 “모두의 희생으로 지킨 방역 전선이 무너지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행은 “1000만 시민 멈춤 주간을 일주일 연장 운영하고, 방역을 확대 시행해 코로나19 확산 고삐를 확실히 잡겠다”며 “여세를 몰아 방역과 민생을 모두 챙기고 일상을 회복할 골든타임이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여전히 방역 전선이 위태롭기 때문에 9시 이후 사람이 몰릴 수 있는 장소의 금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식당이나 카페 등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됨에 따라 다른 음식 가게로 사람들이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시내 포장마차, 푸드트럭, 거리가게 등 2804곳에도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 취식 금지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연장된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는 13일 밤 12시까지 적용된다.
서울시는 대면예배 강행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 4곳에 대한 고발조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에 대한 고발과 벌금 부과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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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