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디노랩 입주 스타트업 대상 금융IT 교육 나서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스타트업(Start-up)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서울 성수동 통합센터에서 금융IT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이라도 금융권 IT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험이나 이해가 부족해 금융회사와의 사업 연계시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디노랩 입주기업 대상 교육은 금융권 현장에서 실제 진행되고 있는 금융IT 기술 정보에 대한 내용으로, 스타트업이 금융권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기술적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우리금융그룹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우리금융그룹 IT총괄 지원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실무 담당자들이 직접 진행했다. 금융IT 보안과 금융공동망, 은행 빅데이터 플랫폼 등 현업 적용사례를 바탕으로 강의가 이루어져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는 은행시스템 어플리케이션 구조와 개발절차, 카드사 금융시스템 등 금융회사 고유의 IT인프라에 대한 강의는 참석한 스타트업 개발자들의 다양한 질의가 이어지며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우리금융 디노랩 소속 스타트업 참석자는“금융회사의 지급결제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우리금융그룹과의 협업모델을 개발하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7월 디노랩 협력기업인 핀투비와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에서 매출채권담보 대출서비스를 출시했고, 펀드블록글로벌과 우리자산신탁은 부동산 간접투자 플랫폼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육성기업과의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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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