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강조한 일상회복 가능할까.."교회는 왜 빼" 방역패스 논란 지속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2년 임인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2.1.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일상회복을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등으로 최근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둔화된데다 이달 경구용(먹는) 치료제 도입을 앞두고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변수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하다고 알려진 오미크론은 이르면 이달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90대 여성 두 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감염 뒤 사망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졌다.

지난 3일부터 시행한 방역패스 유효기간과 관련 형평성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반면 집단감염이 더 많은 교회는 빼놓은 데 대한 일각의 비판이 여전하다.


문 대통령 "일상회복 희망 키우겠다"

지난 3일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올해를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정상화 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 밝혔다. 다만 전세계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를 고려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2022년 새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세계에서 앞서가는 선도국가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 국민 삶의 완전한 회복을 이루겠다"며 "방역을 튼튼히 하며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것이 모든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협조로 강화된 방역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조만간 감소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병상과 의료진도 대폭 확충되고 있다"며 "이달부터 먹는 치료제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안심하긴 이르다"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에서 우세종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어 "정부는 이 고비를 넘어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는 길게 내다보고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어려움을 헤쳐가면서 일상회복의 희망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효과, 주간 신규환자 24%↓…주간 사망자 수 9주 만에 감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둔화하는 추세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추가접종(부스터샷) 확대 등 영향으로 해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2021년 12월 26일~2022년 1월 1일) 사망자 수는 449명으로 9주 만에 감소했다.

최근 한 주 연령별 사망자는 60대 이상이 419명으로 93.3%를 차지했다. 40~50대가 27명(6%), 30대가 3명(0.7%)다.

최근 한 주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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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