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직원 총 511명이 회사를 떠난다. 이는 임금 피크제에 해당하지 않은 만 40세  준정년 특별퇴직자  285명과 임금 피크 특별퇴직자 226명까지 합한 인원이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내 만 40세 이상, 만 15년 이상 근무한 일반직 직원 중 285명이 준정년 특별퇴직을 신청했다. 퇴직자는 관리자급 35명, 책임자급 143명, 행원급 107명이다. 작년말 실시했던 준정년 특별퇴직자 92명 대비 많이 늘어난 숫자다.

이중 책임자급과 행원에게는 평균 임금의 36개월치를 지급한다. 관리자급은 나이에 따라 평균 임금의 27~33개월치가 지급된다.

준정년 특별퇴직자에게는 자녀 학자금(직원 1인당 최대 2000만원 이내), 의료비(직원 1인당 최대 1000만원), 재취업·전직 지원금(직원 1인당 500만원)을 일시 지급한다. 이들에게는 향후 재채용 시 특별 우대를 해준다는 조건도 약속했다.

임금 피크 시기가 도래한 1965년생 일반직 직원과 1966년생 직원 226명도 31일부로 특별 퇴직한다. 관리자급 154명, 책임자급 58명, 행원급 14명이다. 이들에게는 25개월치(1965년생) 또는 31개월치(1966년생)의 평균 임금과 함께 자녀 학자금과 의료비, 재취업·전직지원금 등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