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예년만 못하더라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라는 마음으로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명절 인사를 영상으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석 인사 영상메시지에서 “많은 분들이 만남을 뒤로 미루게 되었지만 평범하고 소중한 날들이 우리 곁에 꼭 돌아올 것”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불편을 참아주셔서 감사하며, 덕분에 우리 모두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을 되찾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난 분들이 너무 안타깝다”며 “지켜드리지 못한 분들과 유가족,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명절에도 방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국민 한 분 한 분,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과 방역 요원, 변함없이 명절을 지켜주고 계신 경찰, 소방대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이웃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것을 확인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는 방역에 성공하고 경제를 지켜 어려움을 견뎌주신 국민들께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숙 여사도 영상에서 “고향집 마당에도 아파트 앞 주차장에도 또 우리 마음에도 보름달이 뜰 것”이라며 “지금 어디에 계시든지 우리의 마음이 함께하고 있는 한 다음 명절에는 기쁨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은 핸드폰을 통해 영상통화를 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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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