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IPO 공식 선언, 공모주 대박 기대감 ‘솔솔’


카카오게임즈가 주식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카카오뱅크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주식시장 대어로 꼽히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IPO 추진에 대박 흥행이 예상된다.

카카오뱅크가 23일 기업공개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첫 IPO 사례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통해 외부 자본을 조달해 덩치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IPO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연내에 감사인 지정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IPO 추진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확충 수단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공모주 대박을 이어갈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카카오뱅크의 장외시장 가격은 이미 시가 총액 기준으로 기존의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를 다 합친 것과 비슷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케이뱅크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했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한 고객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1254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수신 잔액은 22조3159억원, 여신 잔액은 18조3257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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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