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공공장소 계란 소지 금지 조건 있다가 바뀌어"
영국 찰스 3세 국왕에게 계란을 던진 대학생이 풀려났다.
영국 경찰은 10일(현지시간) 찰스 3세에게 계란을 던진 23세 남성을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가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날 요크를 방문한 찰스 3세에게 계란을 던졌으나 맞추지는 못했다. 당시 "나의 왕이 아니다. 영국은 노예의 피로 건설됐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고 주변의 군중은 야유를 보냈다.
영국 경찰은 10일(현지시간) 찰스 3세에게 계란을 던진 23세 남성을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가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날 요크를 방문한 찰스 3세에게 계란을 던졌으나 맞추지는 못했다. 당시 "나의 왕이 아니다. 영국은 노예의 피로 건설됐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고 주변의 군중은 야유를 보냈다.
영국 미러지는 찰스 3세에게 계란을 던진 요크대 학생 패트릭 셀웰이 전날 밤 10시에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셀웰은 미러지 인터뷰에서 처음 보석 조건은 찰스 3세의 500m 이내로 접근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계란을 소지하지 않는 것이었는데, 식료품을 사야 하기 때문에 후자는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화를 내며 자신의 머리를 뜯고 침을 뱉었으며 SNS에서 살해 위협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녹색당 소속 요크 시의원 후보이자 기후변화 관련 과격시위를 하는 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의 지지자로, 군주제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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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