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파발생에 대비해 최대 9.7~13.5GW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해 적기에 투입하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 8~16기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산업부는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최근 기상전망과 기온변화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전망 90.3GW, 상한전망 93.5GW 내외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기간 발전기 정비 최소화 등으로 전력 공급능력은 110.2GW로 예상되는데, 석탄발전 감축방안 시행 이후에도 10.1GW 이상의 예비력을 확보해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안정적 전력수급과 계통 유지, 국제 LNG 가격 및 수급 등을 고려해 공공석탄발전 53기 중 8∼16기를 가동 정지한다. 상한제약을 최대 46기까지 시행하며 안정적인 전력수급 및 LNG 수급상황 등도 고려해 추진한다. 이에 따라 계절관리제 시행 전 대비 미세먼지는 2838톤의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지속 점검·관리한다.
예비력 수준에 따라 필요한 상황에는 9.7~13.5GW 추가 예비자원도 적기에 투입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의 에너지 수요관리 점검을 강화하고 민간에는 소비행태 변화를 유도한다.
공공부문은 공공기관에 대한 에너지이용합리화 실태점검 강화로 선도적 에너지 수요관리를 추진한다. 민간부문은 상업·가정·시민단체 협업으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유튜브·SNS 등 소통형 매체를 활용해 자발적 에너지절약 동참을 유도해 나간다.
이외에도 주요 송배전 설비와 발전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추가적인 안전점검·관리도 지속 추진, 폭설 및 한파로 인해 발전설비 동파와 태양광패널 동결 등의 현상에 대비해 설비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산업부는 “이번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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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