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농할’로 뜨겁다. 1970~80년대 청년들의 ‘농촌활동’을 줄여 부르던 ‘농활’을 연상시키는 캠페인인 ‘대한민국 농할(농촌할인) 갑시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농촌 여행, 농축산물, 외식 분야의 할인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6일 오후 2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열리고 있는 농축산물 소비 촉진 현장을 찾아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 동향 및 물가를 점검했다.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캠페인 활동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할인 행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농업인에게는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줘 농축산물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재욱 차관은 “코로나19와 최근 집중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캠페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제공되는 할인 혜택은 총 3가지다.
첫 번째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촌 지역으로 여행과 휴가를 떠나는 국민을 대상으로 농촌여행 비용을 30%(최대 3만원)까지 할인해주는 ‘농촌여행 할인’이다.
두 번째는 신선한 우리 농축산물 구입 시 구매 금액의 20%(최대 1만원)까지 할인해주는 ‘농축산물 할인’이다. 마지막은 회당 2만원 이상 결제한 외식 비용에 대해 6번째 외식 금액에서 1만원을 할인해 주는 ‘외식분야 할인’이 있다.
대형 마트, 온라인 쇼핑몰, 지자체·공공기관 쇼핑몰, 전통 시장, 농촌 체험마을, 9개 신용카드사 등과 제휴돼 있어 최대한 많은 국민이 다양한 혜택을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7월 30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농축산물 할인은 총 400억의 예산이 투입돼 총 400만 명의 국민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형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선 시행되고 있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대형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농축산물을 사면 결제 금액의 20%를 바로 할인받을 수 있다.
또 9월부터는 전통 시장, 친환경 매장, 중·소형 슈퍼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로페이와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며 할인 금액만큼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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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다른기사보기